동원골목시장 (12월)

2018. 1. 6. 21:56일상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또는 전업투자자에게 밖은 너무나 춥다. 특히나 겨울 추위를 너무 잘 타는 내게 요즘의 한국 겨울은 밖을 나다니기가 무섭다. 


그래도 가끔씩 날이 풀리는 날이면 어머님 요양병원도 가고 도서관에 들러 책도 빌리고 마트나 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사온다. 특히나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편인데 면목정보도서관을 가는 날이면 으레 살 것 없어도 시장에 들러 구경하고는 한다.





날씨가 추워 머플러로 목을 감싸고 나니 이중턱 (Double Chin)이 보이지 않아 한결 낫다. ㅎㅎㅎ





눈 펑펑 내리는 날, 집 밖 공원에 나와 눈에 덮힌 공원도 찍어본다. 눈 내리는 날이 오히려 덜 춥기에 이런 날 마트에 다녀오는게 낫다. 




- 면목정보도서관 -


도서관에 들러 책을 대출하며 블로그 관련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지 하지만 그냥 산책삼아 도서관 가는 일만 많지 책은 정작 일주일에 한 권 읽을까 싶다.


면목정보도서관에 들러 동원골목시장으로 가는데 면목역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위치하고 있다.





면목정보도서관에서 면목역으로 쭉 걸어가면 동원골목시장 서문(동원전통시장 사진)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동원골목시장이 나온다. 그런데 면목동인데 왜 면목시장이 아닌 동원골목시장일까? 궁금한데 그 유래를 모르겠다.






어머니가 병원 밥이 질린지 조미된 김이 먹고 싶다고 하여 김도 사고 과일가계에도 들러 과일도 산다. 그리고 간만에 주말을 맞아 치킨을 먹을 겸 올레 치킨에 왔는데 전에 동원골목시장 맛좋은 치킨이라고 블로그 글을 본 듯 한데 거기가 여기가 맞는지 모르겠다.




- 면목역에 위치한 작은 공원 


그러고 보니 사가장역이나 면목역 모두 출구 바로 옆에 롯데리아가 위치해 있다. 

여튼 각기 다른 날 장을 봐서 집으로 한참 걸어오면 산책도 되고 기분전환도 되는 듯 하여 너무 춥지만 않은 날이면 일하다 답답할 때 이렇게 나와본다. 요새는 블로그에 글 올리랴 주식 들여다 볼랴 정신없지만 그래도 뭔가 하루가 바삐 돌아가니 시간 가는 줄 몰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블로그 글도 올리기 싫고 주식 시장도 별 다를게 없을 때 오후에 치킨에다 와인 한 잔 마셨다.


치맥이 아닌 WC (Chiekcn with Wine)도 꽤나 매력적이다. 요새 치맥뿐 아니라 피맥도 사람들이 선호한다는데 조만간 '와인과 치킨'도 어울리는 조합으로 꼽히는 날이 올까 궁금해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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