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어락) 내 집에 누군가가 살고 있다

2019. 3. 7. 22:44영화/한국영화


영화 도어락 (스릴러)


네티즌 평가

다음 영화 : 6.4점 (804명 평가)

네이버 영화 : 6.12점 (7,108명 평가)


예고편 : 내 집에 누군가가 살고 있다 - 영화 도어락



출연 : 공효진 / 김예원 / 김성오 / 조복래 / 이가섭


관객 수 : 156 만명



잠을 자도 항상 개운하지 않은 주인공.


오피스텔 원룸에 혼자 사는 그녀는 항상 조심한다고 하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쌓여 있다.



내성적이고 남들에게 싫다는 말을 못하는 주인공.


알 수 없는 두통과 개운치 않은 수면으로 인해 하루종일 신경이 곤두서 있는 그녀.


밖을 나설 때면 집 현관문 도어락에 묻은 지문을 닦는 등 나름 주의를 다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은행에 찾아 온 낯선 남자


스토커일까? 아님 최근 뭔가 불안했던 원인이 이 남자일까? 


불쾌하기만 한 남자는 동네 주민끼리 커피 한 잔 못하냐며 기분 나쁘게 그녀를 추근대는데..



낯선 사람이 자신의 집에 침입했다는 생각에 오피스텔 CCTV를 열람하고자 하는 그녀.


알 수 없는 두통 및 잠을 자도 수면 부족이 이어지는 현상이 이어지다 못해 어느날 낯선이가 집에 침입 했다는 불길한 느낌을 받게 되고 야간 경비원에게 오피스텔 CCTV를 볼 수 있는 지 요청하는 그녀..


정말 그녀의 집에 누군가 침입한 것일까? 아님 그녀 혼자만의 망상일까?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고 그녀를 도우려는 남자들은 죽어가기 바쁜데.. 과연 주인공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화에서는 나약한 주인공은 항상 살아남지만 도우려는 주변인들은 아쉽게도 죽기 바쁜 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속성은 그대로 보여준다.


영화는 스릴러물 답게 반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공효진이 주인공이라 그럴까? 여자 주인공의 너무 나약하고 소심한 태도로 일관해 보는내내 답답하고 짜증이 많이 났던 영화이기도 했다.


주인공이 강한 캐릭터였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공효진과 너무 안 맞아 보이긴 했는 데 어쩌면 공효진 스스로도 그런 자신의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싫어 더 나약하고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을 연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속 재미는 역시 반전. 또 하나를 꼽자면 침대 밑에 누군가가 숨어 나와 같이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소름 돋는다.


하지만 너무 쉬운 반전과 허무한 결말, 뻔한 스토리 외에도 여자 주인공의 답답한 태도와 도우려는 남자들만 죽어 나가는 모습도 어딘가 좀 아쉽기만 한 모습이다.


네티즌 평가가 6점 초반임을 감안하면 나도 그정도 점수 이상은 주기 어려울 듯 한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