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 핑크 그리고 미투 & 사순절
제주도에서 고립된 한 달은 금새 지나간다. 전원생활이 주는 즐거움 따위는 2주도 채 안되어 잊혀지고 어느덧 무료함과 따분함 그리고 그리움이 공존하는 도시 생활이 그리워진다. 누가 한 달 생활이 그립대? 누가 평생 살곳 싶대? 충분히 이해간다. 나도 가끔 그러니까. 한 달 살고 싶고 일년 그리게 되고 평생 살고 싶은 계획 세우니까. 하지만 도시 태생인 사람이 그리고 도시 생활이 익숙해진 사람이 전원 생활? 글쎄 난 별로 완벽한 생활은 아니라고 본다. 제주도 안에서도 대중교통에 의존하는 내게 9시가 넘으면 버스가 끊기는 곳에 갇혀 저녁이면 별로 할 일이 없는지라 영화를 주로 보는데 오늘은 와인 한 병 반을 해치우며 인도 영화를 봤다. (실제로는 와인 한 병 반을 마셨다 ㅠ) 'PINK'라는 인도 영화인데 내..
201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