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트북을 기다리며 겸재 작은 도서관을 가다 (4.17 일상)

2018. 4. 19. 13:06일상

일요일에 새 노트북을 구매해서 오늘 또는 내일,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이 별로없다. 기존 노트북은 너무 느려서 뭘 하나 쓰려는 준비과정이 더 힘들고 지친다.


따듯한 봄 햇살이나 맞을 겸 밖으로 나갔다. 이 날, 겸사 은행에 들러 외화통장을 만들러 갔는데 다행히 별 문제없이 잘 만들 수 있었다.  은행 방문기 및 달러 및 엔화 입금 수수료 등을 아래 관련글에 적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 바란다.


관련글 :  외화체인지업예금 (탑스외화종합통장) 통장을 만들다



최근들어 달러나 엔화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해 주식투자에서 엔화 및 달러투자로 변경하고 당분간은 블로그에나 힘쓸려고 하는데 아직은 주식 투자를 더 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글 :  엔화투자가 좋은 점




- '책으로의 여행' 겸재 작은도서관 -





은행을 방문한 뒤 산책을 하기위해 중랑천 벚꽃길을 거닐다 발견하게 된 겸재 작은도서관이다. 언제 생겼는지도 몰랐는데 2017. 7월에 생겼다고 하니 꽤나 최근에 오픈한 작은 도서관이다. 1,2 층으로 되어있는데 밖에서 보면 옥상에 옥외 테라스 및 테이블이 설치되엉 있다. 1층에서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해서 위로는 가보지 못했다.


사실 중랑천 벚꽃길에는 이런 작은 도서관이 중랑구와 동대문구로 다리를 건너면 나뉘기에 양쪽 모두 각각의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관련글 :  장안 벚꽃길 도서관에서 동대문구립도서관 가입하다. (3.29 일상)



그런데 왜 겸재 정선 선생을 딴 겸재 작은도서관이 여기 세워졌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새 노트북을 들고 면목정보도서관을 가는 도중에 보니 여기 도로명이 다 겸재로이다. 전에 자주 갔던 짜앤짬 탕수육본점도 겸재로 130이다. 그 동안 이 길을 꽤나 걸어다녔는데 <겸재 작은도서관>도 여기 길이 <겸재로>인 것도 이제 알게되다니.


막상 눈에 쉽게 띄는 것들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스쳐 지나치는구나를 새삼 느꼈다. 무심코 걸으며 가끔씩은 더 사물을 들여다봐야겠다. 새삼 작지만 새로운 재미를 느낀다. 그나저나 왜 겸재 정선 선생과 중랑구가 연결되어 있을까? 궁금한데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


도서관에서도 공재 윤두서 선생의 그림 등을 담은 책과 겸재 정선 선생의 화책 등이 여러 권 놓여져 있다. 공재 윤두서 선생이 누구냐면? 영화 [관상]에 나오는 인물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아래 관련글을 확인하기 바란다. 


관련글 :  고산 윤선도, 공재 윤두서 유물 전시관





도서관 밖을 나오면 중랑천 길에 무인 책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CCTV 등을 설치해뒀지만 시민들 모두 도서관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다. 길 주변에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곳이 많아 몇몇 시민들이 근처에 앉아 책을 읽는 광경도 쉽게 볼 수 있다.



겸재 작은도서관 운영시간 


하절기 (4월~10월) 

화~토 10:00 ~ 21:00 

일, 월 10:00 ~ 19:00 


동절기(11월~3월) 

월~일 10:00 ~ 18:00


둘째, 넷째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