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 벚꽃길 걷기 (4.2 일상)

2018. 4. 2. 16:30일상

어느덧 4월이다. 지난 주만 해도 '꽃망울이 커져있어 곧 피겠네' 생각했는데 어느새 활짝 벚꽃이 폈다.



- 장안 벚꽃길 산책로 -


해가 뜰 때와 구름이 살짝 드리워져있을 때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르다. 스마트폰의 한계일수도 있지만 해가 뜰 때 더 밝고 하얀 벚나무가 더 그 색을 온전히 갖추지 않나 생각해본다.




- 장안 벚꽃길 산책로 -


구름이 드리워졌을 떄 찍은 사진은 나름 매력이 있으나 그 멋이 덜하다. 그래도 걸으며 구경하기에는 꽃 구경에 눈이 호강했다. 


사람들도 꽤나 많이 나와 걸었고 어르신들부터 부부, 아이와 함꼐, 친구들과 또는 개 산책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모두 벚꽃 구경에 사진찍느라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내는 듯 보였다.




- 장안벚꽃길 작은도서관 -


오후 1시부터가 식사시간이라 문을 닫는데 거의 닫을 무렵에 방문하게 되어 도서관 카드를 만들었다. 동대문구 구립도서관인 정보화도서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책이 많지는 않지만 꽤 흥미를 끄는 책들이 있었는데 유흥준 씨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도 비치되어 있었다. 빌리고 싶었으나 1권만 대출중이라 다음을 기약하고 다른 책들을 둘러보는데 작은도서관 사서분께서 1시부터 2시까지 점심 시간이라고 하셔서 '점심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하고 나왔다.


작은도서관은 혼자서 관리 및 운영을 해야하기에 점심 시간에는 문을 닫는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자 산책하며 심심할 때 책 한 권 대출해 읽는다면 꽤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어 카드를 만들고 만족스러웠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을때만 걸음수를 체크하기에 실제 걷는 걸음 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대충 어느 정도 걸었구나는 쉽게 판단이 된다. 다른 폰의 운동량을 체크해보니 5.9km, 9,400걸음을 걸었다.


태국 여행에서도 너무 잘 먹고 많이 마셨으나 다녀와서도 그 패턴이 계속 이어져서 살이 엄청 찌고 있다. 역시 나이를 먹으니 쉽게 살이 찌고 빼기는 어렵다.


요새 주식도 거의 안 보고 블로그도 몇 편 쓰지도 않는데 서울 내에 괜찮은 곳들을 여행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수요일 / 목요일 비 소식이 있고 그 뒤로 기온도 다시 내려온다. 나갈려면 내일이 가장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