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다르게 흘렀던 국내증시 큰 폭 하락 (7.2 석간)

2018. 7. 2. 20:35경제 2018

7월 2일 석간 뉴스입니다.




예상과 다르게 흘렀던 국내증시 큰 폭 하락 (7.2 석간)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이 하반기 시작과 함께 유연합 (EU)과의 무역에서 다시 힘든 싸움을 걸면서 투자자들이 무역 싸움에 대해 우려로 미국 주식 선물은 월요일 바닥을 잃었습니다.


출처 investing.com


다우존스 선물167 포인트 하락한 24,098p, S&P 500 선물16.35 포인트 하락한 2,705.25를 기록하고있습니다. Nasdaq 선물은 52.50 포인트 하락한 7,014.25p를 기록하고있습니다.


현재 미국 선물은 이 기사가 쓰여진 시간 대에 비해 다소 하락이 멈춘 상태입니다.


트럼프는 무역 파트너들로부터 양보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세계 자동차 관세를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삼고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EU 무역을 언급하며 EU를 '중국만큼이나 나쁘다'라고 불렀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 (FT)의 한 신문에 따르면 유럽연합 (EU)이 미국이 20%의 무역 협상 대상 자동차 업체를 겨냥 할 경우 미국 제품에 대해 3천억 달러를 새롭게 부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속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캐나다의 보복 관세가 일요일에 발효됐습니다.



출처 investing.com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니케이 225지수가 2.21% 하락하였고 상하이 및 선전 지수도 2% 넘는 하락을 보였습니다.


출처 investing.com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의 협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우려는 남아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크루드 오일은 74.11 달러, 브렌트유는 78.74 달러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출처 다음 증권


국내증시는 코스피 지수 2,271.54p (2.35% 하락), 코스피 200지수 292.93 (2.25% 하락), 코스닥 지수 789.82p (3.47% 하락), 코스닥 150지수 1,338.12p (3.86% 하락)로 마감하였습니다.


아마 장 종료가 되지 않았다면 더 하락했을 정도로 최저치로 마감하였네요.


장 시작 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격이 벌어진 상태였기에 어느 정도 반등을 예상하고 장에 돌입했는데 예상대로 약간 반등의 기미가 보이면서 오늘 시장을 너무 안이하게 적극적으로 참여한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 이후 하락이 어느 정도 강할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하락하는 5일선 안에서 가둬놓고 패는 경우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섭게 두들겨패네요. 지난 주 비중이 50% 대였는데 오늘 비중을 확 실으면서 130%까지 늘렸습니다. 비중이 100% 넘기는 일이 거의 드문데 올해 2월에도 한 번 넘긴 뒤 두 번째네요.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 비중을 100% 넘긴 것에 따른 계산 착오를 반성하고 싶고요. 여기서 되돌려 세울지 아님 추가 하락이 이어질지 모르겠으나 오늘 국내증시 공포지수 VKOSPI도 18 포인트가 넘어섰네요. 개인적으로 꼼짝없이 당했고 저도 약간 정신줄 놓을 정도로 저점 갱신하며 5일선 맞고 떨어지는 증시를 바라보며 허탈한 마음 밖에 안 들더군요.


비중은 더 실을 수도 있지만 주식 투자 외 개인 생활에 필요한 돈들이라 비중을 넘어선 투자가 계속 이어진다는 건 그 만큼 삶에 리스크를 가득 실은 것이라 이번 매매가 진정되면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변동성이 심해진 상태라 내일 어떤 분위기가 연출될지 알 수 없겠네요. 당장 이격이 벌어져도 무시하고 변동성을 키우며 공포로 하락을 몰아넣고 있는지라 일단은 따라붙으며 지켜볼 것인가 아님 반등하는 걸 우선 지켜보고 추후 상황에 따라 움직일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할 듯 합니다.


예측이 빗나간 날의 하루는 꽤나 마음이 무겁네요.


최근 읽은 책 중에 네거티브 인디케이터 (negative indicator)가 나옵니다. 요새 정확성이 낮아지면서 인간 지표가 되는게 아닌지 하는 씁쓸한 마음에 책 내용을 인용해봅니다.


네거티브 인디케이터 (negative indicator) 아무리 애를 써도 돈을 잃는 투자가를 뜻한다. 팔아서는 안 될 주식을 팔고, 사야 할 때는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손절매도 하지 못하니 눈 깜짝할 새에 자산을 묵혀놓게 된다. 네거티브 인디케이터 (negative indicator)를 찾는 것은 주식에서 성공하기 위한 하나의 정석이기도 하다.

어쩌다 대가족, 오늘만은 무사히! / 나카지마 교코



출처 다음 환율


국내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환율은 크게 오르지 않았네요.


원-달러 1120.0원, 원-엔 환율은 1011.06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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