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버거를 좋아하는 독거남 - 새우가스 샌드위치를 만들다 (feat 집밥)

2018. 8. 24. 19:26집밥

다른 버거류에 비해 새우버거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저는 특히 롯데리아를 가면 99.999% 새우버거를 먹습니다. ㅋㅋ


대량으로 산 새우까스를 카레 덮밥으로 먹을려고 샀다가 식감이 어느서 익숙한데 하고 그 맛을 되짚어 올라갔더니 새우버거의 그 패티 맛과 흡사하더라고요. 그래서 집밥으로 새우가스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명 독거남 집에서 만들어 먹는 새우가스 샌드위치!!


새우가스 샌드위치를 위한 재료들


준비물 : 통살 새우까스 2개, 식빵, 계란 2개, 치즈2개, 양파, 케찹


동원 통살 새우까스인데요. 새우 통살이 알차게 들어있다고 하지만 그것 보다는 새우버거의 패티에 들어가는 그런 식감과 비슷해요. ㅋㅋㅋ 샌드위치로 먹기에는 완전 딱인 통살새우까스에요.



동네 빵집 뚜레쥬르에서 사 온 식빵


맛닭꼬 장안주공점


매일 집밥을 먹기는 귀찮고 힘든지라 가끔씩 외식을 하거나 아님 치킨, 피자 등을 사와서 먹는데 동네에 피자는 피자마루, 치킨은 맛닭꼬가 맛이 괜찮은 편이에요.


식빵은 다음 날 해먹을려고 산거라 맛닭꼬에서 치킨 나오는 동안 기다리면서 사진 한 장! ㅋㅋ


한참 두반장 치킨 먹다가 요새 오리지널 로스트로 먹는데 두반장의 매콤함이 일반 양념보다는 좋고 맥주랑 함께 마시기에는 오리지널 로스트가 더 입에 맞아요. ㅎㅎㅎ


계란 후라이 먼저


식빵을 굽고


새우가스를 후라이팬에 튀겨줍니다.


후라이팬 하나로 계란후라이 - 식빵 굽기 - 새우가스 튀기기까지 다 하려니 뜨거울 때 먹어야 제 맛인데 약간 아쉽지만 집밥의 한계 또는 독거남의 음식 한계려니 생각하고 이런 순으로 음식을 만들었어요. 새우가스를 튀길 때는 양파도 같이 튀겨줍니다.


버거킹처럼 생양파도 맛있지 않을까 싶지만 기름 두룬 후라이팬에 구운 양파 향이 너무 좋아요. 먹기도 전에 식욕이 돈다고 할까요. ㅋㅋㅋ

 

맥주랑 마셔도 좋을 듯 하지만 이 날은 커피와 함께


요즘 날이 덥다보니 커피를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둬서 시원하게 마셔요. 블랙은 냉동고에 얼려 둔 얼음을 넣어주고요. 인스턴트 커피는 너무 진하면 찬 물을 조금 희석합니다. 이 날은 그냥 마셔도 충분해서 유리병에 넣어둔 커피로 시원하게 마셨어요. ㅎㅎ

식빵, 계란, 새우가스, 치즈


그리고 구운 양파와 케찹을 넣는다


1. 계란 - 식빵 - 새우가스, 양파 등을 굽습니다.

2. 식빵 위에 새우가스와 치즈, 양파 등을 올려주고 케찹을 골고루 뿌린 뒤 위에 식빵으로 덮습니다.

3. 커피 또는 음료수, 맥주 등을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맛이에요.


두 번째 새우가스 샌드위치


맥주를 부르는 맛


새우가스가 새우버거의 패티 맛과 흡사해서 나름 아일랜드 드레싱이 아닌 케찹에 먹어도 그 맛이 사는데요. 새우버거와 비슷하면서도 계란 후라이와 구운 양파의 식감이 케찹과 어울러져 커피를 마시면서도 맥주랑 마셔도 완전 맛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진과 달리 실제 새우가스와 치즈, 계란후라이와 구운 양파 그리고 케찹의 조합이 꽤 궁합이 잘 맞는 듯 해요. ㅎㅎㅎ


식빵은 파리바게뜨의 두툼한 토스트가 더 맛난 듯 하지만 뚜레쥬르의 식빵은 얇아서 오히려 내용물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게 해줬어요.


개인적으로는 커피나 홍초 (물에 희석한)나 맥주 등이 가장 잘 어울릴 듯 한데 다음에는 맥주와 함께 저녁 겸 간단한 술안주로 먹어 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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