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남 집밥 실패기 - 돈가스 된장라면

2018. 8. 27. 17:45집밥

다담 된장찌개 소스에 감동받아 양념 소스만 있으면 된장라면도 만들 수 있겠는데 싶어 돈코츠 라멘을 한국식으로 만들어 먹어보겠다고 한 번 도전해 봤습니다.


그럼 이번 실패기를 통해 다음에 어떤 식으로 보완하면 맛있는 된장라면 (돈코츠 라멘)을 만들 수 있을까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ㅋㅋ


그럼 돈가스 된장라면을 소개합니다. (실패기 포함)



돈가스 된장라면 준비물


준비물 : 다담 된장찌개 양념, 아워홈 일식돈카스, 사리면 2개, 양파


가장 주된 실패 요인은 사리면 2개를 넣은겁니다.


사리면이 일반 라면에 비해 양이 적다고 생각, 사리면을 두 개 넣었는데요. 그에 반해 된장찌개는 밑에 사진을 보더라도 그렇게 양이 많지 않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사리면이 나중에 된장찌개 국물을 다 흡수해서 된장 비빔면이 됐습니다. 또르르 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돈가스를 굽는다


아워홈 일식돈카스 여러 번 먹어봐도 동원 수제돈까스에 비해 식감이 별로에요.


문제는 대량으로 구매해서 한참을 더 먹어야 한다는... 또르르 ㅠ

(식감의 문제는 개인차가 크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된장을 풀어서 된장찌개 국물을 완성한다


된장찌개 양념에서 풍기는 냄새가 여기까지는 큰 기대를 품게 했어요. ㅋㅋㅋ



사리면 두 개를 넣고 구운 양파를 얹다


사리면 2개.


가장 큰 실패의 원인.


사실 사리면 1개를 넣었다면 그냥 먹을만한 맛이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일본 라멘의 중요한 맛은 국물의 맛이기도 하지만 면발이 얼마나 쫄깃하면서도 그 탄력을 유지하냐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사리면은 이 부분에서 약간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구운 양파와 함께 튀기거나 찐만두를 된장라면에 토핑으로 올려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돈가스 된장라면 완성!


사리면이 국물을 다 흡수, 쫄아버린 한국식 돈꼬츠 라멘. 또르르 ㅠㅠ


돈가스 된장라면을 만들었지만 국물이 거의 없는 비빔라면이 되고 말았어요.


사리면은 한 개면 충분합니다. 집에 남아도는 좋은 면이 있다면 그걸 이용하면 더욱 완성도가 높은 된장라면이 될 듯 합니다.


토핑은 돈까스 외에 교자 만두를 활용해 봄은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이상 집밥으로 만들어 본 돈가스 된장라면 실패기였습니다.


만들 때 실패 참고하셔서 맛있는 된장라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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