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년 생애 한 번도 남자를 사겨보지 못한 소녀의 킹카 남친과의 사랑에 빠지는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018. 10. 1. 23:06영화/미국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IMDB 평점 :  7.4점 (36,855명)


출연 : 라나 콘도르 / 노아 센티네오


Trailer (예고편)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셋이 친자매다(?)


좌->우 순서로 키티 역 (Anna Cathcart) / 마고 (자넬 패리쉬), 라라 (라나 콘도르)


라라, 마고, 키티 세 딸의 아빠


아빠 직업이 산부의과 의사인데 큰 딸 마고, 둘째 딸 라라 그리고 막내 딸 키티.


영화에서 아빠가 한국 음식을 만들고 딸들은 맛 없다고 난리, 하지만 테이블 앞에서는 맛있게 먹는 척 하는데 그럼 엄마가 누구지? 했는데 영화를 보니 엄마는 한국 사람이었어요.


베트남 계 미국인인 라나 콘도르가 한국계 피가 섞인 미국인 라라 역할을 맡는 거야 미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시아 계가 비슷해 보일테니 그렇다 쳐도 마고와 키티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궁금한데 하이틴 성장 영화라 그런 얘기는 한마디도 언급을 하지 않네요.


전 왜 그 부분이 왜 신경이 쓰였는지 모르겠어요. 뭐 남의 가정사 어떻게 된 것인지 몰라도 세 딸이 친자매인 듯 한데 같은 엄마 아빠 사이에서 나온 애들인데 저렇게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것일까요? 아님 셋 다 엄마가 다른 것일까요?


정말 문제는 막내 동생인 키티가 걱정하듯 둘째 라라가 아직 남자친구를 제대로 사겨 본 적이 없는, 토요일에 집구석에 쳐 박혀 영화나 보며 키티랑 놀고 있다는 사실인 것이죠.

(그런데 자네들, 나도 주말에 할 일 없네. 내 나이에 말이지. ㅠㅠ)



라라가 좋아했던 조시


라라의 소꼽친구였던 조시는 큰 언니인 마고와 사귀는 사이였지만 마고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차버립니다.


라라는 소꼽친구이자 베프인 조시가 언니와 사귀고 난 뒤에야 자신이 사실은 조시를 좋아하고 있다고 느끼게 됐는데요. 문제는 언니 마고가 스코틀랜드 대학으로 입학하면서 조시가 주인 없는 하지만 언니의 전 남자친구란 사실인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연애 한 번 못한 라라에게 잘생긴 옛 친구(?)들이..


피터 카빈스키 (노아 센티네오)는 풋볼 쿼터백인 듯 하네요.


미국 영화를 보면 저런 친구가 학교 내 최고의 킹카라는 사실은 두 말하면 잔소리겠죠.


그런 피터 카빈스키를 차버린 퀸카이자 라라의 옛 친구 젠.


그리고 막내 동생 키티가 11학년이 된 라라의 생애에 지금껏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쓴 부치지 않은 편지들을 보내는 사고를 칩니다.


그 인물들 중 하나가 피터 카빈스키 그리고 마고의 전 남친이자 소꼽친구 베프인 조시였던 것이죠.


피터 카빈스키는 떠난 퀸카 젠을 잡기 위해 라라를 이용하기로 하고 라라는 조시에게 가 버린 편지를 해명하지 못해 피터와 사귀는 계약 관계(?)를 맺는 핑크빛 연인 연극을 펼칩니다.


라라 아버지는 딸의 스키 여행을 배웅하면서 라라에게 뭔가를 주는데요. 이에 기겁을 하는 라라.


너무 영화가 순진한 거 아니야? 아무리 하이틴 영화래도 너무 순진했어~ㅎ



그렇게 피터와 라라는 거시기 했구만유~


여기서 거시기란? 무엇일까요?


궁금하시면 영화를 보시길 바라며 하이틴 미국 영화라 저랑 잘 맞지는 않더라고요. 10대들의 이야기는 이제 이해하기 어려운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영화를 통해 하이틴 스타 라나 콘도르와 노아 센티네오를 알게 됐다는 것과 미국 가족 문화나 학교 생활이 저런가 보네, 뭐 이런 걸 이해하는데 그친 영화에요.


순수함이 남아있는 분들이 본다면 저와는 다른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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