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 (Roma)

2018. 12. 19. 14:19영화/기타영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 (Roma)


IMDB 평점 : 8.4점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 96점


예고편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



1970 년대 초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중산층 가정의 하녀 '클레오' 의 삶과 시선으로 바라 본 시대적인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어린 시절을 담아낸 자전적 작품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메타크릭 메타스코어, 비평가들의 평점이 무려 96점.


보통 한국은 비평가 점수는 무척 낮은 데 반해 관람객 또는 네티즌 평가가 높은 데 이 영화는 국내 비평가 평점 8.8 점 입니다.




중산층 가정의 하녀로 일하고 있는 '클레오'




화목했던 가정, 그리고 하녀 '클레오'




'남편의 출장' 으로 짧은 이별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




'클레오' 의 사랑




'클레오' 의 임신




그리고...


1970 년대 초 불안한 멕시코의 정치 상황과 학생들의 시위, 땅을 뺏긴 농민들의 시대적 상황을 멕시코시티 '로마'에서 중산층 가정 하녀로 일하고 있는 '클레오' 를 통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녀의 사랑과 임신,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중산층 가정의 이혼.


꽤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흑백 영상으로 무미건조하게 묘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비평가들 평점이 이렇게 확고히 높은 경우는 꽤 드물어서 눈을 의심하게 만드네요.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평점이 90점 내외여도 국내 비평가들은 70 점 정도 내외의 점수를 주는 경우도 허다해서 비평가들의 비평의 기준은 뭘까, 궁금했는데 외국 비평가들의 평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박하지만 높은 평가를 줬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해외 평가만 관심있게 지켜보는 게 좋을 듯 해요.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으니 안 본 분들은 한 번 보세요. 전 개인적인 평가는 조금 지루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이렇게 리뷰를 쓰려고 보니 ㄷㄷㄷ 제가 작품 보는 눈이 현저히 낮구나, 새삼 느끼게 되네요.


형편없지만 관객수만 높은 허접 영화로 눈을 버린 분들은 이번 기회에 수준 높은 영화 보시고 안구정화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