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기도) 타락과 자생의 길을 모두 보여준 영화 - 태국 감옥 체험은 덤

2019. 3. 6. 10:04영화/아시아영화


여명의 기도 (A PRYAER BEFORE DAWN)


IMDB 평점 : 6.9점 (13,262명 평가)


예고편 (트레일러) : 영화 여명의 기도


영화 장르 : 전기, 드라마, 범죄 (영국, 프랑스)



태국에서 복싱 선수로 활약하던 주인공



하지만 동남아에서 몇몇 젊은 서양인들이 그러하듯 그도 마약에 빠져 있었다.


사실 처음 영화에서 태국 소년이 그와 친밀하게 붙어 있어 주인공이 소아성애자인 줄 알았는데 강한 우정을 느끼는 의형제 정도인 듯..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데 태국 감옥 체험은 정말 리얼하게 담아냈다. (결론 : 착하게 살자 !)


평범하게 사는 인생이 최고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다.



마약에 빠져 감옥까지 가게 된 주인공, 무에타이를 배우다.


타락의 길, 자멸의 길을 스스로 선택했지만 운동이 하고 싶어 감옥에서 운동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자생의 길을 걸으려고 노력하는데..


감옥에서 만난 트랜스젠더 애인과는 잘 살고 있나 모르겠다.


태국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연애관에 대해서 말이다.


그들은 '남자와 남자', '톰보이와 여자', '여자와 여자',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여자'. '한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 친구', '서양인과 동양인', 이런 개념이 오픈 마인드라고 한다.


그리고 서양인 남자도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오픈 마인드라고 한다. 한국 남자는 꽤 보수적이라고...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영화 속 (실화) 주인공이 감옥에서 트랜스젠더와 사랑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감옥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볼 때 처음 들었는 데 태국 친구와 대화를 나눠 보고는 서양인과 태국인들의 마인드가 우리네와 다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써 봤다.


영화는 크게 선과 악을 가지고 따지지 않아 좋다. 사실 우리네 인생에 있어 작은 '선과 악'은 매번 공존하지 않은가 !


그러면서도 우리는 조금 더 성숙된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것처럼 그또한 스스로 망친 자신의 삶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멋진 무에타이 액션과 함께 담아내고 있다.


태국 감옥 체험 (착하게 살자! 동남아에서는 더 착하게 살자!)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영화 + 괜찮은 액션까지 볼 수 있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