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트북이 들어오다 (4.19 일상)

2018. 4. 22. 17:35일상

새 노트북은 수요일 저녁에 받고 이것저것 설치하고 새 노트북에 파일 등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흘러 휴일을 이용해 글을 쓴다. 지난 주말에 와인에 영화 한 편 본다고 유난떨다가 와인을 노트북에 엎질러 하드도 살리지 못하고 고이 그들의 세상으로 보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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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이 얼마 남지않아 급하게 노트북을 사야했는데 가급적 A/S가 편한 곳으로 알아보느라 삼성으로 정했다. 와인 쏟아보니 A/S 가격도 무시하겠구나를 새삼 느꼈다는 것. 비싸긴 한데 외산에 비해 그만큼 컴퓨터 등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사후 서비스가 포함된 가격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것 만도 아닌 듯 하다.





새로 산 노트북은 가격 거품을 빼느라 별로 받은게 없다. 파우치도 없고 노트북 키스킨 같은 기본적인 것도 없다. ㅎㅎ


화이트 색상이라 꽤나 이쁘긴 한데 좀 쓰면 때가 잘 탈 듯 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깔끔해보여 좋다. 8년 전부터 쓰던 오래된 노트북은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는 용도로 쓰는데 며칠 새 노트북의 부재로 힘들게 힘들게 블로그에 글을 썼더니 저 노트북에서 뭔가 작업을 한다는건 무척이나 힘든 일임을 새삼 느낀다. 그리고 8년여를 쓰면서 별 고장도 없이 잘 버텨준 녀석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새 노트북도 3~5년은 거뜬하게 썼으면 하지만 우선 술이나 노트북에 쏟지 말자 다시 한 번 주의 또 주의의 마음을 새겨본다. 노트북이 15인치에 무게도 1.8kg 이상이라 가방에 메고 다니긴 어렵지만 가끔씩 도서관에 들려 글을 써야 할 때는 어쩔 수 없긴 하다. 문제는 제주도 여행 때 돌아다니며 과연 주식 HTS를 노트북으로 볼 것인가? 아님 MTS 모바일에 깔아서 다니며 일을 볼 것인가인데 가끔 카페 등에 앉아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글도 올리고 자료 정리 등도 하려면 15인치 대형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화면이 커서 드라마나 영화 볼 때는 좋은게 역시 15인치는 데스크탑 용도로 쓰는 노트북인가 싶다. ㅎㅎ 어쨌거나 술 마실 때 조심 또 조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