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3. 17:50ㆍ집밥
간만에 계란을 삶아서 떡볶이를 만들기로 해봅니다.
예전에는 떡볶이를 만들면 뭔가 허전한 맛이 들었는데 최근 비밀 무기(?) 덕분에 꽤 괜찮은 맛을 느낄 수 있어 보람이 큰 음식입니다.
그럼 집에서 만든 초 간단 떡볶이 만들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직전에 만든 쌀떡볶이
떡볶이.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좋아하지만 최근 들어 김밥과 함께 가격이 너무 올라서 예전처럼 밖에서 쉽게 사 먹는 음식이 아니에요. 이제는 외식한다는 기분으로 먹게 되는데요.
집에서 만들면 조미료 안 넣어 더 건강하게 그리고 맛 좋게 쌀떡으로 넣어 떡볶이를 만들어도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ㅋㅋㅋ
게란을 삶는다
계란 삶는 날이 떡볶이 먹는 날.
비빔면, 짜장라면 그리고 떡볶이 먹을 때 아님 계란 삶을 먹을 일이 그렇게 많지 않는 듯 해요. ㅎㅎ
냉동고에 얼려둔 대파
냉동고에 얼려둔 쌀떡
떡볶이를 맛있게 만들어 준 매직 요리 - 사골곰탕 국물!!
전 음식을 잘 못해요.
거의 똥손이기에 ㅋㅋ 예전에는 집에서 음식을 안 해먹었어요.
특히 떡볶이는 언제나 집 음식으로 해먹고 싶은 로망이었지만 즉석떡볶이 집에서 재료를 사와서 끓여 먹어도 떡볶이 집 맛도 안 나고 더 중요한 건 맛도 없는 거에요.
그런데!!
사골곰탕국물로 떡볶이를 만들면 조미료도 라면 스프도 필요없어요. 완전 매직의 떡볶이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온라인 마트서 대량으로 구매하다 보니 몰랐는데 최근 떡볶이 및 요리를 해먹으면서 오뚜기 (갓뚜기) 옛날 사골곰탕국물(350ml)와 옛날 설렁탕 (300ml)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설렁탕과 사골곰탕국물은 뭐가 다른지 검색도 해봤지만 일단 맛을 보건데 비슷해요. 색이 좀 다르다는데 레토르트 오뚜기는 색도 거의 똑같아요. ㅋㅋ
그리고 옛날 설렁탕도 옛날 사골곰탕국물도 모두 사골을 고아냈다고 하네요. 결론! 사골곰탕국물이 50ml 양이 더 많습니다. ㅋㅋㅋ
비비고 사골곰탕도 집에 한 박스가 있는데 500g 짜리에요. ml와 g은 ml은 부피, g은 무게이니 대충 비비고 사골곰탕 500g이 오뚜기 사골곰탕국물 350ml 보다 더 양이 많다고는 생각할 수 있는데요. 가격은 비비고 사골곰탕이 조금 차이로 더 비싸요. 비비고 사골곰탕 500g을 개당 1000원 미만으로 살 수 있으면 오뚜기 사골곰탕 국물보다 더 경제적입니다.
가격은 쇼핑할 때 마다 가격이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떡볶이 추가사리 - 사리면과 치즈
사골곰탕 국물 350ml
사골국물로 만드는 떡볶이.
재료 - 살떡, 사골곰탕국물 (레토르트), 떡갈비, 고추장, 삶은 계란 1개, 썰어놓은 대파, 치즈 1개, 양파 조금
1. 사골곰탕국물을 넣습니다. (양이 꽤 많은데 라면사리를 안 넣을거라면 100ml 정도 덜어도 될 듯 해요. 남은 국물을 어떻게 쓸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2. 끓는다 싶으면 고추장 크게 한 스푼 넣고 떡갈비와 양파를 넣어줍니다.
3. 냉동고에서 얼린 쌀떡은 물에 담가놓아 아래처럼 분리가 될 때 까지 자연 해동시켜줍니다.
4. 완전 끓으면 사리면을 넣고 불을 조절합니다. 꺼도 무방합니다. 사리면은 일반 라면에 비해 빨리 익으니 참고하세요.
5. 다 끓였으면 위에 치즈와 삶은 계란을 얹어줍니다.
물에 담가두면 얼린 살떡은 자연 해동된다
쌀떡 완성
사리면은 냄비에 마지막에 들어갔기 때문에 끓은 냄비를 그릇에 옮겨 담으면 사리가 아랫 부분에 가라앉아 있어서 잘 안 보일 뿐이에요. ㅋㅋ
완성된 떡볶이는 영화를 보면서 맛있게 먹는다
떡복이를 완성하고 난 뒤 영화나 티비를 보면서 먹으면 완전 맛있습니다.
사골곰탕에 나트륨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고 사리면에도 약간 들어가 있어요. 고추장도 넣었고 치즈에도 짭짜름한 맛이 있기에 다른 소스를 굳이 첨가 안 해도 완전 맛있습니다. 간에 따라 소금 약간 첨가하셔도 되요.
전 어묵 대신에 떡갈비를 넣어요. 이건 기호에 따라 넣으시면 좋을 듯 해요.
맛에는 정답이 없고 각자의 입맛이 다르니까요. 중요한 건 똥손인 제가 만들어도 사골곰탕을 넣으면 밖에서 먹는 맛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더 건강하고 맛 좋은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ㅋㅋ
만들기도 아주 간편해요. 계란만 삶아져 있다면 10분 내외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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