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또 하나의 가족 영화 알파 : 위대한 여정

2018. 12. 8. 09:20영화/기타영화


알파 : 위대한 여정 (ALPHA)


IMDB 평점 : 6.8점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 63점


예고편 :  알파 : 위대한 여정



무려 2만년 전에 그러니까 맘모스 (메머드) 가 아직 살아있던 먼 옛날, 사냥을 통해 부족이 생명을 이어가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핵심은 '어떻게 인간이 개를 사육하게 되었는지 그리는 위대한 여정(?)' 을 그리고 있습니다.



"엄마 나 다녀올게."


아들의 첫 사냥을 걱정하는 엄마, 나타샤 맬스.


영화는 부족이 겨울을 나기 위해 사냥을 해야하고 이는 부족 남성들이 자신의 육체적 강인함을 보여야 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부족의 리더인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사냥에 나섭니다.


하지만 '케다' 는 아직 앳되고 육체적 강인함과는 거리가 먼 소년입니다.


추운 지역에 살아서 항상 옷을 두텁게 입고 있어서 아래와 같은 몸매인줄은 몰랐어요.


월드워2: 나치의 침공에서의 나타샤 맬스



영화 속 맘모스 (메머드)


2만년 전에도 맘모스가 있었나, 궁금해 나중에 백과사전을 찾아봤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약 4천 년 전까지 존재했네요. 영화는 주인공 케다의 헤어 스타일을 제외하고는 꽤나 고증을 잘 거친 듯 합니다. 




케다와 알파 그리고 하늘에 쏟아지는 별


정말 2만년 전에는 밤 하늘에 별들이 저렇게 많이 보였을까요?


너무나 멋진 자연과 수 많은 별들로 수 놓아진 밤 하늘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영화였습니다.


케다와 늑대 알파의 만남은 서로를 죽이기 위한 과정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여린 '케다'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은 '알파'를 죽이지 못하고 함께하는 데요. 


'적과의 동침' 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은혜를 아는 알파는 케다를 점점 따르게 되는데요.




케다 그리고 '넌 누구니?'


케다는 사냥 때 동물의 습격을 받고 아버지와 부족 사람들과 떨어지게 됩니다. 혼자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과정을 한국 제목으로는 <알파 : 위대한 여정>, 즉 알파와 집으로 돌아오는 위대한 여정으로 삼은 듯 합니다.


영화 원 제목은 ALPHA, 즉 늑대와 소년의 우정, 그리고 어떻게 가족이 되었는지, 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가족, 응? '넌 누구니?'


알파가 무리들과 잠시 떠났다 만나게 되는데 그 때 새끼를 배 속에 품은 (임신) 것이죠.


그렇게 그들은 어렵사리 '집으로 가는 길' 을 찍으며 멋진 자연의 모습과 아름다운 밤 하늘, 그리고 무척이나 추운 겨울의 모습을 보여주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새끼들은 나중에 자라고 케다도 자라서 이들은 같이 사냥을 하기 시작합니다. 인간이 가축을 키운 첫 역사가 시작된 셈이죠. 그리고 인간의 사냥은 진일보 합니다.


'가족 또 하나의 가족, 개의 조상 늑대 - 알파' 를 통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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