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힌 산과 마음의 산에 갇힌 남녀의 사랑 영화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2018. 9. 13. 23:54영화/미국영화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The Mountain Between Us)


IMDB 평점 :  6.4점 (47,998명 평가)


Trailer :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벤 (아이드리스 엘바)과 알렉스 (케이트 윈슬렛)


급한 수술 때문에 볼티모어로 가야하는 벤.


내일 본인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알렉스.


태풍으로 인해 모든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급한 두 사람은 쌍발 경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려고 하는데..


뇌 전문의 벤과 사진 기자의 알렉스.


잠깐 통성명을 나눠보지만 유부남 벤과 내일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유부녀, 그리고 서로의 직업도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이 통할 얘기라고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해 그들이 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면 섭섭하겠죠? ㅎㅎㅎ


조종사 월터가 갑작스레 쓰러지면서 쌍발 경비행기는 급추락하게 됩니다.


주인은 죽었지만 멀쩡한 월터의 개와 갈비뼈 조금 부러진 벤과 다리가 부러진 알렉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는 벤



이동해야 한다는 알렉스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 건 설산뿐만은 아닌 듯 합니다.


서로 다른 직업과 영국에서 온 벤과 미국인인 알렉스. 다른 인종과 각기 다른 부위의 상처와 구조에 대한 다른 생각까지 그들에게 공통점이라고는 낯선 상대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 뿐입니다.


생존의 333법칙 - 식량 없인 3주 살고 물 없인 3일, 공기 없이는 3분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조난 당한 비행기가 추락할 때 관제소와 잠깐 연락이 됐기에 구조를 기다려보자는 벤을 사흘을 기다렸는데도 연락이 없다며 이동해야 한다는 알렉스.


그들은 그렇게 첫 충돌을 하게 되고 벤은 길을 찾으러 나가게 됩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간신히 죽음을 면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격렬하게 충돌하게 되는데요.


다음 날, 가방에 캔디 하나와 편지 한 장 남겨놓고 짐을 챙겨 떠나는 알렉스.



"이젠 추위에 익숙해졌어요. 몸이 환경에 적응하는 거죠.

신은 정말 천재에요. 다 살게끔 만들어놨거든요."


그렇게 옥식각신하며 죽을 위기를 계속 넘기게 되는데...


낯선 환경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자연스레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두 사람.


설원에 고립된 그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때 우린 서로가 전부였죠. 이젠 세상에 나왔어요. 심장은 근육 덩어리일 뿐이고 안 그래요?

 

그들에게 산 보다 더한 장애물들을 이겨내고 서로에게 끌릴 수 있을까요?


영화 앞 부분은 줄거리를 조금 설명했어요. 대충의 내용은 알려주는 게 나중에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듯 해서요. 뒷 부분까지 알면 영화를 볼 이유가 사라지거나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기회 될 때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까진 안 들지만 꽤나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문제들을 어렵지 않게 잘 풀어 쓴 영화라고 생각해요. 책 원작을 잘 반영한 영화 작품이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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