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고통스런 인생, 함께할 때 의지가 된다 영화 중독노래방 (청불)

2018. 10. 29. 07:51영화/한국영화

나이가 들면 보여지는 것과 달리 누구나 내면에는 고통스런 기억 하나 이상은 간직하고 살텐데요. 


영화는 그런 내면의 어두운 자아를 끄집어내어 서로 의지하며 살게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영화 중독노래방


출연배우 : 이문식 / 배소은 / 김나미


러닝타임 : 105분


예고편 :  중독노래방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 :

다음 영화 :  7.3점 (227명 평가)

네이버 영화 : 8.45점 (660명 평가)


공장이 문을 닫고 작은 시골 마을 외딴 노래방에는 손님마저 끊깁니다.


손님이 끊긴 노래방에서 잠을 자며 무료함을 야동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이문식.


가끔 손님이 찾긴 하지만 도우미를 요청하는 손님들입니다. 외딴 노래방까지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기 어려워 하던 이문식은 고심 끝에 도우미를 구한다는 구인 광고를 내는데요.


어느날, 뜻밖의 도우미가 나타납니다.


너무나 젊고 이쁜 배소은이 등장하는데요. 문제는 어딘가 이상해 보입니다.


도우미로 와서 노래방에 함께 머물지만 노래도 못 부르고 룸에서 게임만 하며 츄리닝만 입고 지내는 배소은.


그리고 매일 저녁 비축한 음식이 조금씩 사라지는 기이한 일들이 펼쳐지는데요.


공과금을 내지 못해 인터넷마저 끊길 위험에 처하자 배소은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룸에서 뭔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문식은 알면서도 모른 체 하며 넘깁니다.


손님이 조금씩 찾아오고 수입이 늘기 시작할 무렵, 또 하나의 도우미가 오며 영화는 다른 흐름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김나미의 등장입니다.


김나미 출연작품


프로 도우미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발랄한 그녀는 노래만 하지 않는 이상한 노래방 도우미 배소은과 마찰이 생기지만 그들은 어느덧 서로에게 마음이 끌립니다.


어딘가 내면 한 구석이 고장난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이문식과 배소은, 그리고 발랄 상큼한 프로 도우미 김나미 또한 상처로 얼룩진 외로운 인생들입니다.


매일 밤에 몰래 나타나는 청각 장애인까지 더불어 이들은 서로 뭉치게 되는데요. 그것도 잠시 사건이 하나 벌어집니다.


과연 이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중독노래방은 소외당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내면의 어두운 자아를 끄집어내어 서로 상처를 보다듬을 때 비로소 서로를 의지하게 됩니다.


그 안에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은 독특한 재미 정도로 보면 좋을 듯 하네요.


청불 영화지만 노출신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는 영화 작품에서 찾아야 할 듯 한데요. 저는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느낌으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소은 씨의 몸매가 좋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