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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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인생의 끝에 서서 들려주는 이야기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 김욱 신문사 사회부 기자, 특수법인의 임원으로 퇴역한 뒤 남의 묘막에 살기도 한 작가입니다. 앞선 눈부신 경력이라는 명함에 부끄러워 하고 은퇴 후 삶에서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처음 이 책을 집게 된 이유는 과연 88세라는 나이가 되면 어떤 것들이 보이는 걸까, 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나이 듦에 대하여, 마흔에 오니 안 아프던 허리가 아파오고 이제 점점 아플게 많아지는 나이에 정신적 수양이라도 이룰 수 있을까 싶지만 나이만 든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 게 아니 듯 여든이 넘었다고 세상을 초월하는 어떤 경지가 될 일이야 없겠지만은 작가로써, 여든을 훌쩍 넘은 인생의 끝에 선 분으로써 청년과 장년, 중년의 인생 후배들에게 노년의 ..
2018.09.09 -
우울증을 완화하기 위해 읽은 책 마흔통
나이 마흔이라는 의미가 인생의 절반을 어느덧 달려 산 만큼 남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아무리 수명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100세 시대라고 해도 큰 사고없이 산다고 해도 80 전후로 삶의 기력이 꺼진다고 생각하면 더욱 이런 생각이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흔. 예전에는 드문드문 갑작스레 울적하거나 때로는 알 수 없는 기분이 다운되거나 불면증 등이 있어왔지만 40이라는 숫자가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찾아오더니 갑자기 남은 인생이 여름을 지나 가을에 들어 선 이제는 노후에 대한 걱정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로 걱정해야 할 나이가 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까지 추가해 꽤나 빈번히 감정의 기복이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마흔통, (마크 라이스-옥슬리 저) 이에요...
201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