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내용, 연기력까지 갖춘 추천 한국 영화 원라인

2018. 12. 14. 19:20영화/한국영화


영화 원라인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
다음 영화 : 7,5점 (383명 평가)

네이버 영화 : 8.17점 (2,848명 평가)


러닝타임 : 132분


감독 : 양경모

출연 : 임시완 (민재 역) / 진구 (석구 역) / 박병은 (지원 역) / 이동휘 (송차장 역) / 안세하 (천형사 역) 그리고 *왕지원 (해선 역)



예고편 :  원라인  - 오랜만에 추천하는 범죄 오락 영화에요!




명성대학교 민대리 - 원라인을 만들어 대출계의 강자로 거듭나는데..




장과장 석구 - 대출계의 미다스, 치고 빠질 때를 아는 능구렁이


"은행에서 돈 받게 도와주는 게 내 잡이야!"




박실장 지원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그 끝없는 욕망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내가 대가리 아님 다 뒤진다고.."




송차장 - 어딘가 어설픈 듯 아닌 듯 어중간한 캐릭터


"나는 S대학교 졸업생이고 너는 명성대학교 휴학생이야, 휴학생!"




광역수사대 특별금융수사팀 천형사 - 그런데 꼭 형사는 저래 입고 저래 다녀야 하는 걸까?


"너 이러다 X된다. 어?"




숨은 보석 왕지원 (해선 역)


"서류도 그릴 줄 알고 수금도 할 줄 알고 거기다 좀 이뻐서 쓸만할텐데."


민대리를 유일하게 감았던 그녀.


민대리와 함께 원라인에 합류하지만 배신의 장미, 본능은 쉽게 버리지 못하는 그녀입니다.


처음 영화를 접할 때는 영화 '쇠파리' 가 떠올랐어요. '대출과 다단계' 결국 사람들을 피 말리 게 끝까지 뽑아먹고 버리는 악질 범죄니까요. 뭔가 비슷한 흐름이지 않을까 했는데 제 예상을 크게 빗나갑니다.



"자기 노하우는 함부로 공개하지 않는다."

"전세대출, 차량대출, 보험대출 일명 3D 더티 대출 절대 금지!"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시도해라."


장과장의 작업 대출 신조


인간답지 않은 일을 인간답게 하는 대출계의 마법사이지만 결국 그 역시도 대출을 통해 부를 늘려가는 사채업자에 불과했던 것이죠.


"작업 대출. 그거 다른 사람 도와주는 일 아니야. 내가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거지."


민대리도 장과장도 결국 욕망의 갈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박실장의 악랄함을 보고서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민대리와 장과장은 박실장을 제대로 감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는 일이 사람들 도와주는 일" 로 마무리 되는 영화!


2시간이 넘는 러니타임임에도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하나 없을 정도로 '연기력, 내용 구성 및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들어낸 연출력' 을 뽐냅니다. 아니, 이렇게 잘 만든 영화가 백만도 돌파하지 못했다니, 너무 아쉽네요.



영화가 나온 지 좀 지난 영화지만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보세요. '내용 구성부터 연출, 연기, 오락적인 면' 뭐 하나 부족함이없는 높은 수준의 영화입니다.


그리고 왕지원!


누군지 몰랐는데 영화를 통해 알아보니 대단하더군요. 양경모 감독과 함께 앞으로 멋진 활약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