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원작 나는 증인이다 (The Witness)

2018. 10. 23. 08:17영화/중국영화

나는 증인이다 (The Witness)


영화 러닝타임 : 111분


감독 :  안상훈 (원작인 블라인드 감독이자 나는 증인이다, 감독)

출연배우 : 양미 (샤오싱 역) / 루한 (린총 역) / 주아문 (탕쩡 역)


주요 포털 사이트 평점 :

다음 :  4.8 점 (23명 평가)

네이버 :  7.07점 (153명 평가)


영화 예고편 :  나는 증인이다


한국 영화 '블라인드'를 리메이크해 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입니다.


먼저 평을 내리자면 중국 로맨스 드라마는 꽤 볼만한데 비해 중국 영화는 하나같이 이상한 편입니다. 한국도 드라마는 한류 열풍인데 비해 영화는 그 인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편이고요.


한중 합작 영화가 꽤 나왔지만 대부분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 어디에 있을까 한 번 고민해 볼 필요는 있을 듯 싶어요.


2011년 작품, 한국영화 블라인드는 관람객 2백만을 돌파했고 네이버 평점도 8.09점 (7,611명 평가)일 정도로 수작인데 비해 '나는 증인이다'는 글쎄요. 뭔가가 빠진 부분이 있는데 그게 뭔지 사이코 패스이기에 다 이해가 된다고 해야할지 아님 영화를 보며 너무 이것저것 현실적인 부분을 다 따지면 볼 게 뭐가 있나,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조금 이상합니다.


초반 전개는 괜찮은 편인데 그 이후 긴장감이 무뎌지고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인디밴드의 에피소드와 루한의 마지막 추모 콘서트도 어색하고 무엇보다 주아문의 악역 연기는 좋은데 서사적인 부분이 너무 급작스럽고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기에 부족한 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본다면 볼 만한 영화이긴 해요. 나쁘지 않은데 한국에서 성공한 영화를 원작으로 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만들었다는 기대감 때문에 실망감이 커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은 감추기 어렵네요.


연기력 부분은 나쁘지 않았고 초반 전개 부분이나 서사적인 내용 또한 괜찮았어요. 다만 중반 이후 늘어지면서 뭔가 주연 배우들의 퍼포먼스 부분이 눈에 들어오면서 흐름 따위 버린듯한 아쉬움이 들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