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나가는 영화 성난황소

2018. 12. 28. 10:00영화/한국영화


마동석의 성난황소


영화 평가

다음 영화 : 6.4점 (753명 평가)

네이버 영화 : 7.65점 (7,989명 평가)


감독 : 김민호

출연 :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예고편 :  마동석의 성난황소


최근 마동석 주연의 영화


최근 마동석 영화를 보면 딱 두 개의 캐릭터로 고정된 듯 합니다.


'착하고 강한 이미지.'


할리우드의 드웨인 존슨을 연상케 하는 마동석이기에 가능한 영화들인데요. 하지만 너무 고정된 캐릭터를 많은 작품에서 출연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남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드웨인 존슨과 같은 섹시(?) 액션 스타가 드문 한국에서 마동석 씨는 거의 유일무이한 영화 배우라는 점은 인정 안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영화 속 얘기로 들어가 볼까요?



착하고 잘 믿는 마동석과 그를 따르는 동생 김지환


"로또 20년동안 억수로 많이 사봤죠? 5천원짜리 몇 번 됐노?"

"이게 로또다! 이게!"



헬스기구 사업에 아프리카에 붕어빵 판매 사업으로 빚만 잔뜩 떠안은 마동석 (극중 강동철 역)이 사고치지 않고 조용히 지내주는 게 너무나 고맙다는 아내 송지효 (극중 지수 역).


하지만 킹크랩 사업에 1억을 아내 몰래 투자하게 되는 데.. 이번에도 뭔가 싸-한 느낌이 감도는 데요. ㅎㅎㅎ



송지효 (지수 역)


"꽃게인지 뭔지를 1억어치를 샀다고? 야! 강동철!"


아내 생일 날, 킹크랩 계약을 말하게 되고 화가 난 지수는 먼저 레스토랑에서 일어나 집으로 가버리고 이내 아내는 집에서 납치를 당합니다.




김민재 (곰사장 역) / 박지환 (춘식 역)


강동철은 집에서 납치된 아내를 찾아 나서며 그의 과거 (?)가 들어나며 마동석 표 액션이 시작됩니다.



김성오 (기태 역)


조연의 코믹 연기가 단조로울 뻔한 스토리를 그나마 잘 끌고 가는데요.


'마동석 액션 + 조연의 코믹 연기' 조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번 같은 패턴의 영화에 최근 2년 간 다작하다 보니 마동석 표 연기에 조금 질린다는 느낌은 받게 되네요.


오히려 '신과 함께 2 - 인과 연' 이나 '범죄도시' 등의 공동 주연을 맡았을 때가 더 마동석 특유의 강한 캐릭터를 잘 발휘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앞으로 또 어떤 영화에 특유의 캐릭터 + 이상을 보여줄 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는 딱히 작품성은 볼 필요 없는 액션 코미디입니다. 하지만 내용 또한 조금 부실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