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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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지루하면서도 뿌듯한 집안일 다리미질
예전에는 더운 나라에 장기간 머물면서 셔츠를 세탁하면 굳이 다리미질을 하지 않고 입었는데 그렇게 입어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금새 몸속 온기와 워낙 무더운 여름 날씨에 금새 옷이 어느정도는 펴졌기 때문에 불편함을 못 느꼈어요. 그러다 제작년과 작년 나름 시련을 겪으면서 바쁘게 일도하며 가급적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으려 애썼는데요. 그러면서 꽤나 귀찮지만 나름 즐거운 집안일 중 하나인 다리미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 내일은 15일 일정으로 베트남 여행 (하노이, 푸꾸옥)을 다녀오기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옷들을 세탁하고 미처 다리미질을 하지 않은 옷들이 하나 가득이었어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미루고 미루다 내일 여행을 앞두고 드디어 밀린 다리미질을 했는데 겨우 바지와 티셔츠 등을 다 합쳐야 겨우 1..
2018.06.04 -
월말 혼술 파티
제주 여행을 마치고 베트남 여행 전 까지 제주여행기를 마치겠다고 도서관으로 출근하는 요즘이에요. 하지만 무거운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다 보면 무더운 날씨에 끈적끈적한 땀으로 짜증이 밀려오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그리워지곤 해요. 글이야 주식 보면서 시간 날 때 쓰는거니 푸념할거야 없지만 너무 더운 날 땡볕을 맞으며 무거운 백팩을 메고 돌아다니는 건 맥주. 맥주가 너무 그리워져요! ^^'' 그래서 월말 핑계로 맥주를 사러 마트로 향해봅니다. 뭘 마실까? 고민하며 걸어왔는데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와인 코너로 몸을 향합니다. 제주에서도 한달살이로 가장 먼저 사온게 와인잔과 와인이었는데요. 요새 마트에 들리면 와인 코너 먼저 둘러보는게 습관이에요. 왜냐하면 한국은 와인 가격이 저렴한 편이거든요. ^^ 관련글 : ..
2018.06.01 -
많이 걸을수록 더 살이 찌는 이유는 뭘까요?
제주도 31일 여행을 다녀와서 확실히 부쩍 살이 쪘다는 것을 느껴요. 우선 배가 엄청 나와서 혁대를 하지 않고도 바지를 입을 수 있고 얼굴에는 이중턱으로 눈과 눈 사이는 너무 가깝게 모였있다는 것 등을 느끼게 되요. ^^' 제주에서 도보여행을 하면서 한 달 동안 40만 걸음, 하루 평균 12,000~13,000 걸음 이상을 걸었는데 오히려 더 찐건 역시나 그 만큼 더 잘 먹고 다녔기 때문이겠죠? ㅎㅎ 예전 일본 여행때도 항상 더 걷는데도 살은 무럭무럭 찐 기억이 있는데 이게 술과 기름진 음식 조합 때문인지 아님 걸어서 소모되는 칼로리 소모량에 비해 턱없이 많이 먹는 '먹는게 미덕이다'를 외치며 여행을 다녀서인지 모르겠네요. ^^'' 제주 여행 바로 뒤로 베트남 여행을 잡아놓은 상태라 현재 시점에서 보면 ..
2018.05.30 -
제주도에서 돌아온 뒤 주말 뒤풀이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주도 여행기가 궁금하신 분은 제 메인 블로그를 방문해주세요. 톰하 인생의 터닝포인트 : 제주한달살기 여행에 지치고 집에 편안함이 그리울 때 돌아왔어요. 지난 번에 경추베개를 샀는데 너무 작고 목이 가끔씩 너무 아파서 이번에 새로 샀어요. 오히려 가격은 더 싼데 누워보니 더 편안한게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닌 듯 해요. ㅎㅎ 다림질판도 새로 샀어요. 요새 다리미질을 하고 있으면 옷도 깨끗하게 입고 다닐 수 있어 좋고 옷을 다리는 동안에는 생각도 잠시 멈추고 옷에 집중할 수 있어 요새 즐겨해요. 물론 귀찮고 다리나 안 다리나 큰 차이는 안 나요. 다리미질 실력이 ^^'' 스탠드 다리미판과 경추베개 쇼핑 후기는 아래 글을 확인하세요. 관련글 : 스탠드 다리미판과 경추베개
2018.05.26 -
여행 전날 마신 술로 고생하다. (4.24 일상)
저녁을 가볍게 먹고 자려다 문득 치킨이 먹고 싶어졌다. 내일이 여행인데 전날 치킨에 소주가 그리울건 뭐람! 남은 안동소주 한 병이 '날 버리지마'라고 부르진 않았고 비 내리는 날, 술 한 잔 마시고픈 술꾼의 궁색한 변명이다. 관련글 :불금을 위한 외출 - 삼성동, 인덕원 (3.30 일상)비 내리는 식목일, 영화보며 술 마시기 (4.5 일상) - 장안동 맛닭꼬 (Mattacco)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에 갑자기 후라이드도 아닌 양념치킨이 생각나는건 무슨 조화일까? 거기다 내일 제주도 여행 그것도 한 달 간이나 머무는 여행이라 이것저것 챙겨야 할 짐들도 하나 챙기지도 않았는데 이발도 해야하는데 할 건 많은데 그냥 이유없이 저녁에 치킨이 먹고 싶어졌다. 비 내리는 거리. 자세히 보면 우산 쓴 행인이 보인다..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