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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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벚꽃길 걷기 (4.2 일상)
어느덧 4월이다. 지난 주만 해도 '꽃망울이 커져있어 곧 피겠네' 생각했는데 어느새 활짝 벚꽃이 폈다. - 장안 벚꽃길 산책로 - 해가 뜰 때와 구름이 살짝 드리워져있을 때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르다. 스마트폰의 한계일수도 있지만 해가 뜰 때 더 밝고 하얀 벚나무가 더 그 색을 온전히 갖추지 않나 생각해본다. - 장안 벚꽃길 산책로 - 구름이 드리워졌을 떄 찍은 사진은 나름 매력이 있으나 그 멋이 덜하다. 그래도 걸으며 구경하기에는 꽃 구경에 눈이 호강했다. 사람들도 꽤나 많이 나와 걸었고 어르신들부터 부부, 아이와 함꼐, 친구들과 또는 개 산책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모두 벚꽃 구경에 사진찍느라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내는 듯 보였다. - 장안벚꽃길 작은도서관 - 오후 1시부터가 식사..
2018.04.02 -
불금을 위한 외출 - 삼성동, 인덕원 (3.30 일상)
주말에 어디 서울 주변이라도 돌아다닐까 하다 친구가 술 한 잔 하자고 연락이 와서 인덕원으로 IPA 한 잔 마실 겸 약속을 잡았다. - 뿌연 서울, 한강 - - SM타운 - 자유업을 하는 사람이 강남에 살지않는 이상 강남쪽으로 나갈 일은 드물다. 친구들 또한 강남 근처에 살지도 않고 다들 경기도에 머무르고 있어 더더욱이나 강남은 1,2년에 한 번 갈까 하는 곳이다. 강남에 가게 된 이유는 친구 회사 컨퍼런스가 오토웨이 타워에서 한다고 해서 거기서 만나 같이 인덕원으로 가기로 했다. 간만에 강남에 나오니 이쁘고 잘생긴 (이쁜 사람들만 보여서 잘생긴 사람은 그냥 스쳐 보냈다 ㅎㅎ)사람들 너무나 많더라. 걷기만 해도 흐뭇한 동네다. 무역센터 앞을 지나니 가수, 싸이의 손모양 동상도 있고 SM타운도 보여서 SM..
2018.03.31 -
커피와 와인, 수면부족과 의욕저하의 날들 (3.29 일상)
일은 한가하고 블로그에 글 쓰기도 좀처럼 흥이 안 나는 요즘이기에 가끔씩 면목정보도서관까지 걸어간다. 왕복 4.5km (카카오 맵 기준) 정도 되는 거리이기에 제법 운동도 되고 책도 더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사람들 열심히 사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될까 싶은 마음에서였다. 동기부여는 되는데 계속 의지는 안 생기는걸 보니 여행 다녀온 후 어딘가 풀려있는 요즘인듯 하다. - 면목본동 본 카페 (BON CAFE) - 도서관 안은 아니고 바로 옆에 카페가 있는데 여기 도서관을 작년 5,6월 정도에 알게됐으니 거의 10개월 가량을 책을 빌리러 방문하였는데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어쩌면 최근에 새로 생긴 것일수도 있겠다. 커피 가격도 저렴한데 아메리카노가 1,000원(소) 1,500원(대), ..
2018.03.30 -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가입하다. (3.29 일상)
부모님 몸이 안 좋으신 뒤로 동대문구에 와 있는데 여기 동네에 책을 대출받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근처에 없다는게 참 아쉬웠다. 그러다 작년에 검색해서 찾게된 곳이 면목 정보도서관이었는데 장안 벚꽃길을 그렇게 걸어다니며 '작은 도서관'을 봤지만 가입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작은 도서관'에서라도 읽을만한 책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그럭저럭 가입해둬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어놓고 오늘 가입을 했다. 독서가 완성된 사람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모든 사람을 그렇게 만들진 못하겠지만 삶에 나침반 역할을 하는 건 긍정하고 싶다. 성숙한 사람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만들어주는게 '독서'가 아닐까 싶다. 가입은 홈페이지에서 하고 신분증들고 찾아가면 되는데 마침 간 시간이 점심시간이었다. 사진까지 찍어놓..
2018.03.29 -
마트 쇼핑 및 포인트 적립 (3.27 일상)
집 근처에 홈플러스가 하나 있는데 최근 들어 마트 이용을 자제하고 있었다. 이유는 온라인 쇼핑이 편해서이기도 하고 소량 구매로 일반 마트 (브랜드가 아닌)를 이용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몇몇 물품들은 대형 마트가 더 싸기도 하고 도서관에 들리는 길에 위치해 있다 보니 가끔씩은 마실 삼아 가는 곳이기도 하다. 야외 행사 매대에 셔츠 및 스포츠 의류가 할인 행사를 해서 한참을 둘러봤다. 같은 95, 100사이즈인데도 어깨 넓이가 나한테 안 맞거나 밑으로 너무 길게 내려오거나 몇몇은 색상이 마음에 안 든다. 긴 셔츠 균일가 만원에 판매하는지라 하나 살까 했다가 괜히 사서 입지도 않고 모셔둘까봐 둘러만 보고 포기했다. 화창한 봄날이 되면서 미세먼지 또한 기승인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으로 나오..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