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 Game Night (게임나이트)

2018. 8. 7. 16:10영화/미국영화

무더운 날씨에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집에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 마시며 1일 1영화 보는 재미로 더위 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무거운 내용은 싫고 가볍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 뭐가 있을까 하다가 보게 된 게임나이트, Game Night 입니다.


게임나이트 Game Night


러닝타임 : 100분

IMDB 평점 : 7.0점 (102,823명 참가)


IMDB 트레일러 :  GAME NIGHT



해외 영화는 국내 평가보다는 해외 영화 리뷰 사이트 평가를 주로 참고하는데 IMDB에서 평점 6.5점 (10점 만점) 이상이면 꽤 볼만한 작품입니다. 물론 평가에 참가한 인원이 어느 정도 되야 객관성이 유지되는데 이 영화는 평점이 7.0점에 영화 평가에 참가한 숫자도 10만이 넘어서 어느 정도 재미를 보장하리라 믿고 보게 된 영화입니다.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맥스와 애니는 더욱 그러하죠. 그들은 게임 모임에서 만나 서로가 천생연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경찰관 게리.


게임 모임을 즐기는 맥스와 아내가 된 애니는 그를 피하는 중입니다. 


Tostito Scoops 스낵이 3개나 된다고 혹시 게임 모임을 준비중인 거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게리에게 맥스는 1개 가격에 3개를 샀다고 말합니다. 이 장면은 나중에 영화가 끝나고 난 뒤 게리가 실제 과자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 진짜 1개 가격에 3개를 판매하는 지 질문에 대한 스낵 회사의 답변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게 됩니다. ㅋ




경찰관 게리는 괴팍한 성격으로 인해 피하고 싶다면 맥스의 형 브룩스는 잘난 맛과 항상 그를 뭉개는 태도에 화가 나서 피하고 싶습니다. 사실 맥스는 누군가에게 지고 못 사는 성격인데 그의 형 브룩스를 이겨본 적이 없어 더욱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애니는 아이를 갖고 싶은데 남편의 정자가 스트레스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자 이번 기회에 맥스의 형, 브룩스를 이겨 아이를 갖기를 희망합니다.



게임나이트 Game Night


매 주말마다 함께하는 친구들과 하던 게임에서 벗어나 마피아 게임을 제안하는 브룩스.


심지어 게임에 이기는 팀에게 콜벳 스팅레이를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모임에 참가한 친구들 모두 흥분에 빠져들고 모두 마피아 게임에 진지하게 빠져듭니다.


마피아 게임을 제안한 브룩스에게 얼빵한 FBI 요원이 나타나고 뒤를 이어 험악한 두 명의 괴한이 침입한 뒤 브룩스를 납치해갑니다. 모두들 이 게임을 계획한 브룩스의 설정 연기인 줄 오해하고 어떻게 브룩스를 찾을까 고민하는데요.




맥스와 애니는 핸드폰 추적기를 통해 일당을 찾아내고 붙잡힌 형, 브룩스를 찾게 되지만 이 모든 게 장난이 아닌 실제임을 알게 되고는 기겁하게 됩니다. ㅋㅋ




브룩스를 납치한 일당이 불가리언이고 사실 브룩스는 돈 많은 벤처투자가가 아닌 마약 밀수꾼 및 불법적인 매매를 하는 사람이었던 거죠. 형에 대한 환상이 깨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형을 죽게 만들 수는 없는 맥스.


형을 납치한 일당을 찾기 위해 경찰 컴퓨터를 뒤지기로 하고 친구들과 함께 게임나이트, Game Night으로 가장하고 경찰관 게리네 집으로 갑니다.



게임나이트 Game Night


문제의 파베르제 달걀을 찾아 납치된 브룩스와 교환하려고 한 게임 모임의 친구들은 어이없게 달걀이 깨지는 일이 벌어지고 실제 달걀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made in china, 중국산임을 알게 됩니다. ㅋ


하지만 그 안에 리스트가 나오고 사건은 게임과 진실 속에서 갈피를 잡기 어렵게 만듭니다. 마피아 게임을 준비한 인물이 브룩스 하나 만은 아니었으니까요.


과연 어디까지가 게임이고 어디부터 진실일까요?


사실 영화가 사실적이지도 않고 진지한 면도 없어서 영화 덤앤더머처럼 어벙벙하게 흘러가기는 하는데 가볍게 즐기는 킬링 타임으로 생각하고 보시면 꽤나 재미있습니다. 코메디 오락물 영화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달걀을 들고있는 라이언은 바람기 많은 친구인데 영국 아일랜드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사라를 초대해 만나기로 해 놓고 지갑에 현금 17달러가 전부인 얼빵한 모습 만을 보여주는 라이언은 영화 속에서 하버드를 졸업한 반전을 보여줍니다.


애니 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는 무려 나이가 저 보다 한 살이나 더 많네요. 영화에서 꽤나 귀엽게 나오는데 마지막 부분 비행기 격투신 장면에서는 더 귀여움을 폭발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 무시하세요. ㅋㅋ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킬링 타임과 긴장 이완하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생각하고 보면 꽤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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