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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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탐하라! (3.5 일상)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다 점심 시간에 잠시 밖을 나왔다. 바람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워낙 햇살이 따듯한지라 춥다고 느껴지지 않는 오후였다. 하늘이 맑고 푸르러서 발걸음 또한 절로 가벼워진다. - 멀미약 구입 - 태국 꼬창이라는 섬으로 여행을 가기에 멀미약을 구입했다. 메롱하는 표정이 웃긴데 물 없이 혀에 닿으면 녹는단다. 효과가 좋다는데 과연 멀미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꼬창은 10여년 만에 다시 찾는다. 10년 전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뒤 꼬창에 들렸는데 이번에는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바로 꼬창 (뜨랏)을 들어갈려고 한다. 오늘 하늘은 완전 푸르르고 맑다. 멀리 산들도 명확히 보이고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도 보인다. 이런 쾌청한 하늘만 봤으면 좋겠는데 봄 되면 황사에 미세먼지 또 극..
2018.03.05 -
너무나 따듯한 봄 햇살을 즐기다. (3.3 일상)
며칠 안 남은 태국 꼬창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자주가는 두꺼비왕 식자재마트를 시작으로 다이소에 들러 삼선 슬리퍼 하나 사왔다. 머슴아 아저씨인데 슬리퍼를 신고 10분 다녀도 피부 마찰에 쓸려서 발등이 벗겨질 정도로 빨갛게 달아오른다. 10분 이상 돌아다니면 피부가 벗겨질정도로 연약한 피부다. 그런데다 족저근막염 증상도 심해서 푹신한 신발을 안 신으면 저녁에 엄청난 고통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렵다. 그래서 집에서도 말랑말랑한 슬리퍼를 신고 있으며 두꺼운 양말로 딱딱한 바닥에 맨 발바닥을 디딛지 않게 조심한다. 밖에서도 나이키 에어있는 운동화를 신는 이유도 같은 이유인데 걷는걸 좋아하는 유랑 여행자에게는 불행일지도 모른다.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삼선 슬리퍼 하나 사왔다. 족저근막염과 심..
2018.03.04 -
바람이 거세게 분 삼일절 이발하고 오다. (3.1 일상)
어제 비가 내린 뒤 바람도 거세지고 햇살은 여전히 따듯한 봄 햇살이건만 바람은 꽤나 매섭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인지 체감온도는 하루종일 영하권이다. 오늘 밤 최저온도도 영하 5도에서 6도 정도인거 보니 꽃샘추위인가? 어제 이발하려고 했으나 비가 내려서 오늘 이발하러 갔다. 사실 내일가도 되지만 내일 금요일, 3월의 첫 시작일이자 주의 마지막 일에 이발하러 갈 마음이 안 들었다. - 면목동 저렴하면서 맛 좋은 짜장면 집 - 면목 정보도서관을 이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동원시장 및 주변을 잘 돌아다니는데 면목동 여기 일대가 짜장면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수희정 짜장나루를 비롯 주변 짜장면 가격이 2,500원. 쟁반짜장이 4,000원. 볶음밥도 3,500원. 탕수육 소자가 8,000원. 대자가 10,000원이다..
2018.03.01 -
비 내리는 2월의 마지막 날 (2.28 일상)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기상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내일은 삼일절이라 주식도 휴장이라 점심 때 집 앞 중국집에서 탕수육이랑 소주 한 잔 마시고 왔다. 지난 일요일, 휴일에는 간만에 서울 여행을 돌아다녔다. 간만에 2만 5천 걸음 이상을 걸었다. - 비 오는 날, 사천 탕수육에 소주 한 잔 - 소주를 잘 마시는 편은 못되지만 낮에 맥주에 탕수육을 먹으면 너무 배불러서 못 먹을 듯 하기도 하고 느끼한 맛을 없애기에는 소주만한 것도 없어서 소주로 시켰다. 소맥을 마실까 했는데 낮술로 죽자고 마실일도 아니고 오후에 주식도 잠깐 더 점검할 필요도 있어서 간단히 반병 정도 마신 듯 하다. - 경북궁 국립고궁박물관 - 사진은 흥례문과 경북궁 국립고궁박물관이다. 일요일에는 삼일만세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
2018.02.28 -
미세먼지로 뒤덮힌 불금 (2.23 일상)
새벽내내 천둥번개를 동반한 눈이 내리더니 오후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하늘은 뿌옇고 가시거리는 앞의 사물만 보일 정도로 나쁘다. 마치 중국 여행 때 익숙하게 봐왔던 뿌연 하늘이 이제 한국의 봄 하늘에 일상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금요일. 마침 주식시장도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오늘 상승폭이 작아 아쉬웠지만 코스피는 간만에 미국 증시와 키를 맞추는 상승이 나왔다. 메인 블로그 : 톰하 인생의 터닝 포인트
201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