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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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와인, 수면부족과 의욕저하의 날들 (3.29 일상)
일은 한가하고 블로그에 글 쓰기도 좀처럼 흥이 안 나는 요즘이기에 가끔씩 면목정보도서관까지 걸어간다. 왕복 4.5km (카카오 맵 기준) 정도 되는 거리이기에 제법 운동도 되고 책도 더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사람들 열심히 사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될까 싶은 마음에서였다. 동기부여는 되는데 계속 의지는 안 생기는걸 보니 여행 다녀온 후 어딘가 풀려있는 요즘인듯 하다. - 면목본동 본 카페 (BON CAFE) - 도서관 안은 아니고 바로 옆에 카페가 있는데 여기 도서관을 작년 5,6월 정도에 알게됐으니 거의 10개월 가량을 책을 빌리러 방문하였는데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어쩌면 최근에 새로 생긴 것일수도 있겠다. 커피 가격도 저렴한데 아메리카노가 1,000원(소) 1,500원(대), ..
2018.03.30 -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가입하다. (3.29 일상)
부모님 몸이 안 좋으신 뒤로 동대문구에 와 있는데 여기 동네에 책을 대출받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근처에 없다는게 참 아쉬웠다. 그러다 작년에 검색해서 찾게된 곳이 면목 정보도서관이었는데 장안 벚꽃길을 그렇게 걸어다니며 '작은 도서관'을 봤지만 가입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작은 도서관'에서라도 읽을만한 책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그럭저럭 가입해둬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어놓고 오늘 가입을 했다. 독서가 완성된 사람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모든 사람을 그렇게 만들진 못하겠지만 삶에 나침반 역할을 하는 건 긍정하고 싶다. 성숙한 사람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만들어주는게 '독서'가 아닐까 싶다. 가입은 홈페이지에서 하고 신분증들고 찾아가면 되는데 마침 간 시간이 점심시간이었다. 사진까지 찍어놓..
2018.03.29 -
마트 쇼핑 및 포인트 적립 (3.27 일상)
집 근처에 홈플러스가 하나 있는데 최근 들어 마트 이용을 자제하고 있었다. 이유는 온라인 쇼핑이 편해서이기도 하고 소량 구매로 일반 마트 (브랜드가 아닌)를 이용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몇몇 물품들은 대형 마트가 더 싸기도 하고 도서관에 들리는 길에 위치해 있다 보니 가끔씩은 마실 삼아 가는 곳이기도 하다. 야외 행사 매대에 셔츠 및 스포츠 의류가 할인 행사를 해서 한참을 둘러봤다. 같은 95, 100사이즈인데도 어깨 넓이가 나한테 안 맞거나 밑으로 너무 길게 내려오거나 몇몇은 색상이 마음에 안 든다. 긴 셔츠 균일가 만원에 판매하는지라 하나 살까 했다가 괜히 사서 입지도 않고 모셔둘까봐 둘러만 보고 포기했다. 화창한 봄날이 되면서 미세먼지 또한 기승인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으로 나오..
2018.03.28 -
책 읽으러 간 IPA 맥주 가게 (3.26 일상)
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마음이 딴 곳에 가 있는 듯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저녁만 귀찮아져서 쉬는 것도 뭔가를 하는 것도 아닌 지루하고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어딘가 떠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 저녁에 나가 있어야겠다 생각했다. 일 하는 것도 아니고 블로그라도 올리는 것도 아니라면 차라리 책이나 읽으며 쉬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한것이다. - 바이젠 스콜 - 걸어 다니다 발견한 수제맥주집이라는데 IPA BEER (아이피에이)를 팔았다. 최근 친구네 (인덕원)에서 꽤 괜찮은 수제 맥주집을 갔는데 (친구가 내가 좋아할만한 곳이라며 데리고 갔었는데 정말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인디안 페일 애일 맥주 (IPA)가 너무나 맛있는 집이었다. 그 외에 다른 맥주도 꽤나 감동적이어서 친구랑 채팅만 하게..
2018.03.27 -
이발한 날 (3.26 일상)
4월말에 제주도를 가야하므로 날짜에 맞춰 이발하려고 이번주에 잘라야지 했는데 덥수룩해진 머리와 앞머리가 자꾸 눈 앞에 거슬려 오늘 이발하고 말았다. 요새 이발소에서 자르는데 계속 뭔가 마음에 안 드는데 계속 그 집을 가는 이유가 그리고 아주머니한테 자를 때 좀 이상해서 아저씨로 바꿨는데 여전히 이상하다. 딱히 헤어스타일도 없는데다 아무렇게 잘라도 상관없어 주의였는데 요새 계속 신경쓰이는게 아무래도 이번에는 바꿔야지 하고 미용실에 갔다가 여자 손님만 잔뜩인걸 보고 다시 이발소로 갔다. - 면목 정보 도서관 - - 겨울 그리고 봄 - 이번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얼굴 살이 엄청 쪘다. (한마디로 뱃살은 상상하기 힘들정도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도서관에 앉아 블로그 2편을 쓰고 나와 점저로 탕수육을 오후 3시에..
201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