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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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식목일, 영화보며 술 마시기 (4.5 일상)
일찌감치 비 소식을 접했던터라 전혀 나갈 마음이 없는 자유업이 생계로 삼는 나에게 비 내리는 날에는 그저 유튜브 (YouTube)에 비 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자거나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집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불행과 다행 속 어디쯤에서 주식을 30% 가량 매입을 하였기에 최근 미중간의 관세 부과 문제로 시끄러워 살펴야 할 상황이 적진 않지만 어쨌거나 비 내리는 날은 다른 날에 비해 정신적으로 한가한 편이다. 관련글 :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기업 영향 및 중국 미국 관세에 추가 대응 (4.4 석간) (검색어 : 매수, 본문 하단) -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안동소주 - 인덕원에 놀러가서 친구에게 안동소주를 선물로 받았는데 비 내리는 식목일에 안동소주 한 병을 마셨다. 떡볶이와..
2018.04.06 -
면목정보도서관 노트북 좌석 (4.4 일상)
면목정보도서관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우선 책을 빌리기 쉬워서이고 주변에 동원시장이 있어 집에서 산책 겸 운동삼아 다니기 좋고 도서관에 노트북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HTS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는 날에 블로그 글을 쓰러 가끔 정보도서관에 간다. - 집 근처의 영춘화(?) 개나리(?) - 꽃이나 나무 이름을 전혀 모르는데 사실 지금도 이 꽃이 개나리일까 영춘화일까 헷갈린다. 둘 다 모두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이라고 한다. 차이점이라면 개나리는 한국 토종 꽃이라는 것. 영춘화는 중국 북부가 원산지라고 하는데 영춘화 역시 '중국의 개나리'로 불린단다. 조선 시대 장원급제자 머리에 위에 꽂는 어사화에 쓰였다고 하니 꽤 역사가 깊은 꽃이다. 이 정도면 영춘화도 거의 토종꽃이라 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여튼..
2018.04.06 -
홍릉 수목원 가는 길 (4.3 일상)
날이 흐리다. 날씨 앱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흐린데 벚꽃은 어느덧 만개해가고 주식 비중도 0% 가까운 자유업인 나에게 블로그마저도 쓰기 귀찮아지면 백수라 하기에도 더 무안한 할 일 없는 백수가 되어버린다. '안되겠다. 어디라도 나가자.' 싶어 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홍릉 수목원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흐린 날도 나름 운치있어!'라며 '여행에 날씨가리며 하면 흐리고 비오고 궂은 날이 오면 여행 안할거야?' 스스로에게 따져 몸을 일으켜세웠다. -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난 세종대왕기념관 부근 - 경희대로 해서 홍릉 수목원 (산림 과학원)으로 가는 길에 호수 주변에 벚꽃과 개나리꽃으로 보이는 꽃이 흐린 날에도 색을 뽐내고 있었다. 맑은 날에 봤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을 정도로 잘 만든 인공..
2018.04.04 -
장안 벚꽃길 걷기 (4.2 일상)
어느덧 4월이다. 지난 주만 해도 '꽃망울이 커져있어 곧 피겠네' 생각했는데 어느새 활짝 벚꽃이 폈다. - 장안 벚꽃길 산책로 - 해가 뜰 때와 구름이 살짝 드리워져있을 때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르다. 스마트폰의 한계일수도 있지만 해가 뜰 때 더 밝고 하얀 벚나무가 더 그 색을 온전히 갖추지 않나 생각해본다. - 장안 벚꽃길 산책로 - 구름이 드리워졌을 떄 찍은 사진은 나름 매력이 있으나 그 멋이 덜하다. 그래도 걸으며 구경하기에는 꽃 구경에 눈이 호강했다. 사람들도 꽤나 많이 나와 걸었고 어르신들부터 부부, 아이와 함꼐, 친구들과 또는 개 산책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모두 벚꽃 구경에 사진찍느라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내는 듯 보였다. - 장안벚꽃길 작은도서관 - 오후 1시부터가 식사..
2018.04.02 -
불금을 위한 외출 - 삼성동, 인덕원 (3.30 일상)
주말에 어디 서울 주변이라도 돌아다닐까 하다 친구가 술 한 잔 하자고 연락이 와서 인덕원으로 IPA 한 잔 마실 겸 약속을 잡았다. - 뿌연 서울, 한강 - - SM타운 - 자유업을 하는 사람이 강남에 살지않는 이상 강남쪽으로 나갈 일은 드물다. 친구들 또한 강남 근처에 살지도 않고 다들 경기도에 머무르고 있어 더더욱이나 강남은 1,2년에 한 번 갈까 하는 곳이다. 강남에 가게 된 이유는 친구 회사 컨퍼런스가 오토웨이 타워에서 한다고 해서 거기서 만나 같이 인덕원으로 가기로 했다. 간만에 강남에 나오니 이쁘고 잘생긴 (이쁜 사람들만 보여서 잘생긴 사람은 그냥 스쳐 보냈다 ㅎㅎ)사람들 너무나 많더라. 걷기만 해도 흐뭇한 동네다. 무역센터 앞을 지나니 가수, 싸이의 손모양 동상도 있고 SM타운도 보여서 SM..
20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