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0)
-
대기질 최악의 일요일, 마스크 구입 (3.25 일상)
어디 산행이라도 갈까? 아님 춘천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고민하는데 어제, 오늘 대기질 지수가 최악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다시 확인하고 나가자했는데 아침 9시에 확인하니 대기질이 어디 나갈 상황이 아니다. - 서울의 대기질 지수 - 아침 9시에 서울시가 온통 빨간색으로 뒤덮였다. 수치가 200을 육박하는데 아~ 절로 한숨과 함께 나갈 생각을 접었다. 날이 따듯해지는 건 좋은데 정말 대기질이 이렇게 안 좋아서야 어딜 마음대로 나갈 수 있겠는가. 요새 따듯해지니 자꾸 어딘가 나가고 싶은 마음에 우선 황사 마스크라도 하나 사자하고 검색해보니 다이소 마스크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여 일단 동네 근처에 다이소로 향했다. - 다이소 마스크 코너 - 어느 블로거 분이 추천한 검은색 부직포 마스크는 안 보여서 뭘 살까 ..
2018.03.25 -
사순절 - 미투 (3.24 일상)
종교가 없는 나에게 '사순절'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는데 이를 알게된게 책을 통해서다. 소설 속에서 이 얘기가 나와서 알게되었는데 굳이 그 날의 의미는 내게 알아도 또는 몰라도 전혀 무방한 것이긴 하다. 앞서 이 얘기를 쓰는 이유는 내게 특정 종교가 없음을 밝히고자 함이며 경제 뉴스 기사에 정치적 색깔 따위는 입힐 생각도 그리고 정치 또한 관심이 별로 없다. - 마드리드 여행 사진 - 주희는 '참회의 화요일'이란 말은 오늘 같은 날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참회의 화요일이지나면 '재의 수요일'이 온다고 했다. 그날이 사순절이 시작되는 때라고도.주희는 예수교를 믿지 않았고 사순절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 사순절은 예수교, 구교의 시잔들이 이마에 재를 바르고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돌아보며 40일간..
2018.03.24 -
잠 예찬론, 도서관으로 나들이 (3.22 일상)
아침에 경제뉴스 기사를 쓰고 잠시 주식을 살펴보다 역시 주식 비중이 0에 가깝다 보니 별로 할 일이 없더군요. 보는 재미도 덜 하고 계속 앉아 음악이나 듣자니 따듯한 봄날 밖이라도 나가자 하여 도서관으로 나들이 왔다. 노트북도 들고 와 이렇듯 블로그도 쓰고 앉았는데 간만에 도서관에 오니 많이 낯설다. 20대 청춘일 때에나 엉덩이 무겁게 앉아 어떤 미래를 꿈꿨을까? 기억도 흐릇하지만 지금은 자유업(?)을 하는지라 ㅎㅎ 자유업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 [그러나 즐겁게 살고싶다]를 읽고 나서부터 전업투자자라 안 하고 자유업이라 스스로 부르고 싶어졌다. 자유업인 사람에게 대낮에 어디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므로 물론 아주 이상하게는 쳐다보지 않는다. 그래도 평일에 어디 떠돌기보다는 ..
2018.03.22 -
3월의 진눈깨비 (3.21 일상)
어제 한국에 들어오니 그 동안 뉴스 및 지인들로부터 따듯해진 봄날씨 소식을 듣다가 강풍에 얼얼해진 얼굴과 바지자락이 바람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며 3월의 꽃샘추위가 찾아왔구나 싶었다. - 인천공항,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 공항 서비스 평가 1위, 12년간 1위라는데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1위 아니었나 싶기도 하지만 뭐 여러 조사 기관에서 평가하니 그 중에 어디서 1위했겠지. 뭘 그런걸로 따지려들지 말자 싶다가 여튼 1위와 2위를 오가는 공항 서비스 평가를 받는다는 점은 사실이니 공항은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처음 마주하는 곳인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계속 좋아질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세관신고서 낼 때 Jump the Queue (새치기) 좀 하지말자! 우리가 중국 단체 관광객 엄청 욕하는데 정..
2018.03.21 -
여행떠나기 (인천공항철도, 온국민환전) (3.6 특별한 일상)
집 코 앞에 공항 리무진 버스가 다니건만 나올 때 까지 시간표를 확인 안 하고 나왔더니 도착 한 순간 막 공항버스가 떠난 직후였다. 족히 30분은 기다려야 했기에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다행히 짐도 많치 않았고 공기가 따듯해서 걷기에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 인천공항 제1터미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라본 역 천장 모습 - -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공항철도 열차시각표 - 지하철에서 진에어 직원을 봤는데 한참을 함께 갔다. 군자에서 방화 방면, 공덕역에서 내리려면 가장 빠른 환승이 1-1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같은 지점을 함께 갈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공덕 환승 방향을 그 직원만 뒤에서 따라 갔다. ㅎㅎ 그 직원은 김포공항역에서 내렸다. 공덕에서 환승해 인천공항 가는 지하철역으로 향했는데 예전에는 종착..
2018.03.07